어느날, 책방을 운영하는 ‘현'은 자신이 고등학생 때 썼던 일기를 발견하고 소꿉친구인 ‘동호’를 짝사랑했던 과거를 회상한다.

희준은 전 애인인 선우의 집을 찾는다. 갑작스러운 방문에도 다정한 선우. 희준은 옛 추억을 떠올리며 여름파스타를 배운다.

하나뿐인 형마저 혼수상태에 빠지고 의지할 곳 없이 홀로 남겨진 백호는 게이 호스트바에서 일하게 된다. 호스트바 실장은 내성적인 태도와 어두운 표정으로 손님을 받지 못하는 백호가 탐탁치 않은데. 그러던 어느 날 찾아온 어리숙한 아저씨의 선택으로 백호는 첫 손님을 받게 된다.

작가가 되고 싶은 꿈을 가진 대학생 지현. 그리고 지현의 오랜 친구 석진. 오늘도 어김없이 혼자 지내던 지현에게 찾아오는 석진. 자신의 마음이 깊어져 가는 것을 느끼며 혼란스러워하는 지현. 진심을 표현하는 것을 주저하던 지현은 곧 떠나게 될 석진에게 전할 말들을 종이 위에 써 내려간다.

무지개 다리를 건너 사람으로 돌아온 반려견 초코 반려묘 밀크와 함께 하는 내 사랑 찾기 대작전

애인대행 업체에서 일하는 수혁은 하루에도 몇 번씩 애인이 바뀐다. 폭력적인 섹스를 원하는 고객들에 지쳐 회의감이 들지만 오늘도 낯선 집에 들어선다. 그런데 이 남자, 이상할 만큼 다정하다.

상민은 짝사랑하는 체대 선배 민수와 한 집에 살게 된다. 매일 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와중 그는 자신의 실수때문에 선배로부터 소울푸드인 양념치킨 금지령이 떨어진다. 그의 선택은 선배일까, 양념치킨일까!

정근은 오늘도 리환을 마주친다. 어딘가 자신을 닮은 리환에게 마음이 가지만 정근은 그가 누구인지 알 수가 없다.

오랜 시간 민규에게 그저 친한 형이었던 재성. 그가 입대 소식을 밝히자마자 민규의 마음이 이상해진다. 사소하게 미묘했던 감정의 퍼즐이 '그를 좋아해서'라는 이유 아래 짜맞춰지자, 민규는 그에게 고백한다. 사실 민규가 느낀 미묘함은 재성의 시그널. 두 사람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다.

이상형이 나타났다. 책 읽을 때만 쓰는 안경, 리본으로 묶은 후드끈, 끝이 없는 다리 길이, 사연 있어 보이는 팔뚝 흉터, 게다가 잘생긴 외모까지. 첫눈에 반한 그 남자에게 오늘은 꼭 고백하고 싶다.

알듯 말듯 애매하기만 한 친구 사이. 학교를 졸업하는 날, 좋아한다는 고백 대신 사과로 무마하려는 연호에게 재민이 먼저 마음을 털어놓는다. 연호는 재민이 먼저 내민 손을 잡을까?

민아는 좋아하는 선배 지영을 위해 준비한 졸업 선물을 건넨다. 민아가 선물한 건 다름 아닌 맥주 두 캔. 처음 마셔보는 술에 취한 민아는 지영에게 뜻 밖의 답례를 받게 되는데.

하준은 잘생긴 외모로 항상 친구들의 인기를 독차지한다. 그런 하준을 질투한 절친 민우는 몽귀를 소환하지만, 되려 하준에게 반한 몽귀는 하준과 매일 뜨거운 밤을 보낸다. 급기야 행복해 보이는 하준을 보며 민우는 또다른 계략을 꾸미는데…

어느날 무작정 집에 눌러앉은 호모포비아 엄마. 엄마를 쫓아낼 방법은 호모 섹스뿐. 매일밤 벽을 넘나드는 서로의 신음소리를 견디는 하루가 반복되고. 마침내 파트너를 데려온 날이 겹친 밤, 엄마와 아들의 미친 신경전이 펼쳐진다.

사랑에 섹스는 자연스럽다지만 무성애자 민호는 아직 스킨십조차 싫다. 그런 민호가 한 커플의 연인이 되기로 한다. 세 사람은 사랑을 완성시킬 수 있을까.

커피 한 잔을 들고 학교 뒤편에서 몰래 만난 두 교수. 칼로 물 베는 싸움이 시작된다.

섹스가 끝난 직후. 갑자기 조교님이 문을 열어주지 않는다.

이별에 다다른 세 커플. 그들은 기억과 시간을 되돌리는 ‘리셋’을 이용해 저마다의 방식으로 사랑을 다시 시작한다.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또는 처음 만난 것처럼.

집들이에 초대받은 채영은 그곳에서 1년 전 이별한 정윤을 만난다. 담담한 척 하지만 여전히 어색한 분위기 속에 정윤의 애인까지 집들이에 합류한다. 치열한 눈치 싸움 사이로 두 명의 시선이 빠르게 오가고, 집 안에는 미묘한 기류가 흐르는데… 과연 즐거운 집들이로 끝날 수 있을까?

첫 경험도 못하고 스물 한 살이 될 수는 없다! 지혜는 데이팅 어플로 운명의 상대를 찾아 떠나지만 마음처럼 쉽지가 않은데. 당당한 그녀의 완벽한 원나잇 상대는 누구일까?

게이 커플 태호와 영훈이 사는 신혼집에 갑자기 영훈의 동생이 들이닥친다. 급히 커플의 흔적을 감추고, 동생에게 둘 사이가 들킬까 조마조마한데. 영훈과 태호는 끝까지 룸메이트인 척할 수 있을까?

버스킹을 하던 범수는 팬 현우를 사랑하며 음악적 정체성을 깨닫는다. 프로듀서 희진은 범수를 잘 나가는 가수로 키우려 하지만 범수는 그저 좋은 음악을 하고 싶다.

영일은 자신의 시문학 강의에 꾸준히 나오는 재현이 신경 쓰인다. 재현은 시에 관심도 없지만 영일의 수업을 놓치고 싶지 않다. 과제를 내지 못한 재현을 보며 영일은 결국 둘 만의 보충 수업을 하기로 하는데.

유튜버 진호는 구독자를 모으기 위해 헬스를 시작한다. 하지만 운동보다는 몸 좋은 트레이너 석훈에게 더 관심이 간다. 진호는 유난히 다정한 석훈을 보며 그도 자신에게 빠졌다고 확신한다. 그러던 중 샤워실에서 마주친 석훈. “회원님 오늘 시간 있으세요?”

29세가 되도록 섹스 한번 해보지 못한 진호는 번번히 번개에 실패한다. 동갑내기 친구들은 그런 진호를 놀려 대고, 그럴 수록 진호는 더욱 조바심이 난다. 그때 절친이자 셀럽인 태웅이 진호에게 뜻밖의 은밀한 제안을 하는데. 진호는 서른이 되기 전에 사랑을 할 수 있을까?

민재의 생일을 맞아 애인 건우는 레스토랑을 예약한다. 레스토랑에 들어선 두 사람 앞에 나타난 건 셰프이자 민재의 전 애인 현수. 둘은 애써 모르는 사이인 척 하지만, 세 사람 사이에 묘한 분위기가 형성된다.

선배 한빛을 짝사랑하는 무영은 그 앞에만 서면 긴장해서 마음을 고백하지 못한다. 한빛이 연출한 연극에 무영은 배우로 지원하지만 이미 주연 배우는 정해졌다며 눈길 조차 주지 않는 한빛. 과연 무영은 한빛에게 마음을 고백할 수 있을까?

도시 생활에 지친 동수는 휴가를 내고 장거리 라이딩을 하던 중 다리를 다친다. 동수는 낯선 시골길을 헤매다 농가를 발견하고, 인표의 도움을 받아 그곳에 며칠 머물게 된다. 동수와 인표는 서로 끌림을 느끼지만 마음을 확신하지 못하는데…

고등학생 재남과 서현은 둘이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그러나 재남을 짝사랑한 민희의 실시간 인터넷 방송 이후 서현은 재남을 찾지만 어디에도 재남은 보이지 않는다.

준우와 지호는 처음으로 모텔술번개에 간다. 분위기가 무르익어가자 하나둘씩 옷을 벗기 시작하고, 점점 강도가 높아지는 게임에 둘은 당황한다. 급기야 방장의 무리한 성적 요구에 준우는 궁지에 몰리는데...

무용과 스타 준한은 인터뷰에 응하는 조건으로 유상에게 춤을 배우라고 한다. 유상은 취재를 위해 춤을 배우기 시작하지만, 점점 준한에게 품은 마음을 숨길 수가 없다.

차장 세영이 혼자 남아 야근을 하던 날, 애인 혜미를 회사로 불러 둘만의 데이트를 한다. 둘의 야릇한 분위기가 무르익어갈 때 예고 없이 회사 신입인 주아가 사무실에 돌아오고, 놀란 혜미는 책상 밑으로 숨는다.

사는데 질린 네 명의 뱀파이어는 죽기 위한 갖가지 방법을 써보지만 죽지 못한다. ‘뱀파이어와 자면 죽는다’는 마지막 가설을 두고 고민하다 종수가 선아와 자겠다는 선언을 한다.

킬러 나르는 칼과 들개는 각자의 조직으로부터 임무를 부여받는다. 그러던 중 둘은 서로 킬러임을 숨긴 채 사랑에 빠지게 되지만 들개는 나르는 칼에게 차마 말하지 못하는 비밀이 있다. 결국 나르는 칼과 들개는 조직의 지령으로 인해 서로의 실체를 드러내게 되고 급기야 조직으로부터 배신자로 낙인찍혀 위험에 처하게 되는데… 과연 둘은 이 험난한 역경을 이기고 서로의 사랑을 지켜낼 수 있을까?

사진 작가 현우는 전시를 위한 모델을 구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는다새로 만나기 시작한 상백은 이러한 사실을 모른 채 현우에게 마냥 다정하기만 하다현우는 결국 과거의 애인모델 태규에게 전화를 건다.

레즈비언으로 소문난 전학생 최연은 주변의 시선에도 개의치 않는다. 그러나 하경의 다정한 모습에 특별한 감정을 느끼게 되고 최연은 자신의 소문이 사실이 되자 혼란스러워 한다.

학교 선배 선태를 짝사랑하는 진규는 어느 날 투시 기능이 있는 안경을 가지게 되면서 혼자만 알고 싶은 안경의 비밀을 테스트해본다. 선태를 향한 진규의 짝사랑은 계속될 수 있을까?

호기는 결혼기념일을 맞아 아내와 강원도로 여행을 떠난다. 그런데 전화가 걸려온다. 계속…걸려온다.

태훈은 친구들과 술을 먹다가 여자 화장실에 들어가 여장을 한다. 이때, 전화벨이 울리고 아무 생각 없이 받은 그의 목소리에 화장실 안에 있던 여자들은 혼비백산한다.

갓 연애에 눈 뜬 모태 솔로게이, 이별 앞에 선 커플, 사랑을 찾아 떠나는 콘돔의 여행기까지. 연애 앞에 울고 웃는 퀴어들의 마음을 담은 <돔>, <돌아가는 길>, <기울어진 여름> 세 편의 단편 옴니버스 영화.

생리를 하지 않는 모녀는 서로에게 그 사실을 숨긴 채 임신 테스트기를 한다. 테스트기의 결과는 두 줄. 모녀는 각자의 연인에게 테스트기 결과를 말하려고 한다.

2주년을 맞은 연인 준오와 민재는 여행을 떠난다. 그러나 준오의 실수로 그들은 호텔 대신 게스트하우스에 묵게 된다.

순호는 중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첫 배달을 간다. 그는 그곳에서 문을 열고 나온 유진을 보고 반하게 된다. 하지만 유진은 순호가 게이인 사실을 눈치 채고…

어머니가 떠난 집에서 아버지와 누나, 동생은 각자 다르게 어머니의 부재를 받아들인다.

편의점용 콘돔인 킹돔은 지훈에게 선택되어 팔려 간다. 킹돔은 지훈의 애인인 현덕에게 선물 되지만 정작 눈을 떠보니 예상치 못한 곳에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데.. 킹돔의 최종 목적지는 과연 어디일까.

고수미는 아픔을 극복해 보고자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퀴어단편영화 <FMSM>을 만들어 보지만 여전히 사람들은 냉소적이다. 하지만 그는 세상과 사람들 앞에 언제나 당당하고 싶다.

성우의 가족은 십년 전 실종된 형의 빈 자리를 메우기 위해 끝없이 새로운 아이를 입양한다. 비정상적으로 아슬아슬하게 유지되는 가정 안에서 억눌려 살아가던 성우는 열한번째 새로운 형 '성규'와 함께 비밀을 공유한다.

소희는 옛 여자 친구인 아름을 만난다. 아름은 곧 독일로 떠날 예정. 소희는 아름과 함께 키우던 고양이 모모를 맡아 주기로 한다. 소희의 현재 여자 친구인 유진은 모모를 맡기로 한 소희가 섭섭하다. 고양이 모모의 행방을 둘러싸고 세 여인의 마음은 흔들린다.

술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훈이는 사장님을 짝사랑하게 된다. 하지만 사장님은 단골 손님인 미숙에게 항상 깊은 관심을 보인다. 어느 날 새벽 가게 문을 닫으려는 순간, 미숙이 울면서 가게로 혼자 들어오게 되는데.

성민은 오늘 애인과 헤어지려고 한다. 전철역에 내려 애인을 기다리며 왜인지 시계를 계속 확인한다. 성민은 선뜻 헤어지자는 소리를 하지 못하고 시간을 끌다 결국 이별을 통보한다.

평소 심한 왕따를 당하던 용현은 빈 교실을 뒤지다 성호의 비밀을 알게 된다. 이후 용현은 계속해서 성호를 괴롭혔고, 더이상 참지 못한 성호는 용현을 벽돌로 내려쳐 창고로 끌고 가는데…

다정하고 섬세한 태식은 예쁜 게스트 하우스를 운영하며, 메이크업을 전공하는 발랄하고 애교 많은 딸 수인과 함께 산다. 손님들과 수인이 자리를 비운 낮 시간 동안 태식은 집에서 화장을 하고 가발을 써보기도 하며 혼자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태식은 일찍 집에 돌아온 수인에게 그 모습을 들키고, 두 사람은 전혀 예상치 못했던 조우에 당황한다.

마흔다섯살의 역사 선생님 진태는 자신이 가르치는 남학생 중 한 명이 나체로 보이는 환각에 시달린다.

오늘도 수많은 게이들이 게이업소가 즐비한 종태원을 나온다. 시끄럽고 화려한 밤거리가 끝나면 그들도 하나하나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것이다.

조용히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은 말로에게 찾아온 불청객 복희. 말로는 고민 끝에 복희와 총각귀신 상원을 일방적으로 맺어준다. 하지만 말로의 눈앞에는 조금 특별한 성향의 상원과 잔뜩 화가 난 복희가 나타나는데.

2년 만에 허름한 맥주집에서 만난 둘. 위장연애 하던 여자와 결혼한 상민은 아내가 임신을 했다며 딱 맥주 한 잔만 하고 일어나겠다고 하는데...

거의 모든 버스의 막차가 지나간 늦은 밤. 커플인 경식과 주원은 술약속을 마치고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린다. 기분이 좋은 경식은 주원을 자기 집에 데려가기 위해 꼬시지만 주원의 표정은 계속 꿍해 있는데...

친한 게이 형 동생 사이인 상우와 연유. 상우는 연유를 좋아하지만 인기 많은 상우라도 연유의 이상형은 아니다. 연유의 이상형은 중년의 배나온 아저씨. 자취방에서 놀던 중, 연유는 상우와 함께 평소 자신의 이상형인 중년 아저씨 마사지사를 부르자고 조르는데...

게이업소가 즐비한 거리의 골목 안 술집테라스. 한 중년여성과 20대 중반의 남자아이들이 술을 마시고 있다. 그녀를 엄마라 부르는 재우와 친구들. 마치 아들인 냥 다정히도 이름을 부르는 엄마. 게이들뿐인 이 거리에서 아주 낯선 풍경이지만 그들에게도 그들만의 사연이 있다.

대학교 캠퍼스에서 즉석 만남을 한 지훈과 경수. 둘은 데이트를 즐기다 경수의 기숙사로 들어가 섹스를 하게 된다. 하지만 뭔가 감추는 듯한 경수의 행동은 이상하기만 하다.

더는 팔리지 않는 메론볼과 초코볼은 먹히지 못하고 창고로 유배된다. 초코볼은 메론볼과 세트로 묶여 팔리지 않았다며 메론볼 탓을 하지만 내심 시무룩한 메론볼이 귀엽다. 한편, 창고에 먼저 있었던 초코다이제가 나타나자 메론볼은 운명처럼 그에게 이끌리는데…

정한에게 춤은 삶의 방향이자 현실을 벗어나게 해주는 탈출구다. 정한은 밤이 되면 게이 클럽에서 춤을 춘다. 정한의 엄마, 인숙은 그런 아들이 못마땅하다.

‘윤일’과 ‘진우’는 자살한 선배 ‘성규’의 장례식에 참석을 한다. 장례식장은 온통 어수선하고, 윤일은 난데없이 이상한 소리를 해대는 ‘현진’이 신경쓰여 견딜 수 없다. 

런던 남부의 브릭스톤, 수연은 미용실에서 네일 케어로 돈을 번다. 불량끼 넘치는 펑크 소녀 마야가 미용실에 들어와 그녀에게 손을 내민 순간, 수연의 감정과 욕망들이 혼란스럽게 뒤엉키기 시작한다.

윤과 박은 대학친구다. 박은 항상 윤의 뒤를 쫓아다니며 귀찮게 군다. 이런 박이 싫지는 않지만 부끄럽고 조심스러운 윤은 박을 항상 멀리한다. 그러던 어느 날, 박은 자신의 생일에 오지않은 윤에게 할말이 있다고 부른다.